무서운 줄만 알았던 염라대왕, 저승사자들도 놀라 뒤집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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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킹멘트 (250자 내외)
"무시무시한 염라대왕이 춤을 춘다고? 지옥에서 파티를 연다고?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오늘은 여러분이 상상도 못한 염라대왕의 반전 매력을 보여드립니다! 평소에는 엄하고 무서운 지옥의 왕이지만, 사실은 춤과 음악을 사랑하는 흥겨운 성격의 소유자였다면? 저승에서 벌어지는 깜짝 놀랄 파티와 염라대왕의 유쾌한 모습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디스크립션 (300자 내외)
조선시대 야담에서 전해지는 염라대왕의 색다른 모습을 그린 유쾌한 이야기입니다. 평소 엄격하고 무서운 지옥의 심판관으로만 알려진 염라대왕이 사실은 춤과 음악을 사랑하는 흥겨운 성격이었다는 재미있는 설정으로 전개됩니다. 저승사자들과 함께 벌이는 신나는 파티, 그리고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염라대왕의 따뜻한 마음을 통해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유머와 희망을 전달하는 힐링 스토리입니다.
※ 매일 똑같은 업무에 지친 염라대왕의 고민
지옥 깊숙한 곳, 웅장한 염라전에서는 오늘도 염라대왕이 높은 심판대에 앉아 업무를 보고 있었습니다. 머리에는 무거운 왕관을 쓰고, 손에는 생사부를 들고, 앞에는 하루 종일 끊이지 않는 죽은 자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다음!" 염라대왕이 무거운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예, 대왕마마!" 저승사자가 다음 영혼을 데려왔습니다. "조선 한양에서 온 박서방입니다!"
염라대왕은 생사부를 펼쳐보며 엄숙하게 말했습니다. "박서방, 네 일생을 살펴보니... 음, 착한 일도 많이 했고 나쁜 일도 좀 했구나. 염라전 옆 중간계에서 3년간 수행한 후 다시 태어나거라."
"감사합니다, 대왕마마!" 박서방이 절하며 물러갔습니다.
"다음!" 염라대왕이 다시 외쳤습니다.
하지만 염라대왕의 표정에는 피로감이 역력했습니다. 수천 년째 똑같은 일의 반복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왕관 쓰고, 심판대에 앉아서 하루 종일 영혼들을 심판하고, 저녁에 잠들기까지... 정말 지겨웠습니다.
"후우..." 염라대왕이 깊은 한숨을 쉬었습니다. "또 하루가 지나가는구나."
옆에서 업무를 보조하던 저승사자 김판관이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대왕마마, 무슨 일로 한숨을 쉬고 계십니까?"
"김판관아," 염라대왕이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나도 가끔은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 이렇게 매일 똑같은 일만 하니 정말 재미가 없구나."
김판관은 깜짝 놀랐습니다. 항상 엄격하고 위엄 있던 염라대왕이 이런 약한 모습을 보인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일이라고 하시면...?" 김판관이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글쎄... 예를 들어서 말이야..." 염라대왕이 잠깐 망설이더니 작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춤이라도 춰보고 싶고, 노래도 불러보고 싶고..."
"네?" 김판관이 깜짝 놀라서 되물었습니다. "춤... 춤이라고 하셨습니까?"
염라대왕은 급히 손을 저으며 말했습니다. "아, 아니야! 잠깐 이상한 소리를 했구나. 잊어버려라!"
하지만 김판관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염라대왕이 춤에 관심이 있다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날 저녁, 모든 업무가 끝나고 염라전이 조용해졌을 때, 염라대왕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거운 왕관을 벗어두고, 딱딱한 심판대에서 내려와 염라전 안을 천천히 걸어다녔습니다.
"정말 매일 똑같은 일의 연속이구나." 염라대왕이 중얼거렸습니다. "가끔은 신나는 일도 해보고 싶은데..."
그때 염라대왕의 머릿속에 어릴 때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아주 오래전, 염라대왕이 되기 전 인간으로 살았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그때는 마을 축제 때마다 신나게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때가 참 즐거웠는데..." 염라대왕이 그리운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갑자기 염라대왕의 발이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추던 춤 동작이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그다음에는 점점 신나게...
"이야, 몸이 아직도 기억하고 있네!" 염라대왕이 기뻐하며 말했습니다.
하지만 곧 주변을 둘러보고는 급히 춤을 멈췄습니다. 혹시 누가 볼까 봐 걱정됐기 때문입니다.
"안 돼, 안 돼. 염라대왕이 춤을 춘다니... 체통에 어긋나는 일이야." 염라대왕이 스스로를 다그쳤습니다.
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춤을 추고 싶은 욕구가 계속 꿈틀거렸습니다. 수천 년간 억눌러온 즐거움에 대한 갈망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염라대왕은 다시 무거운 왕관을 쓰고 심판대에 앉았습니다. 하지만 어제와는 조금 다른 기분이었습니다. 가슴 한구석에서 무언가 꿈틀거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다음!" 염라대왕이 외쳤지만, 목소리에 평소보다 활기가 돌았습니다.
"예, 대왕마마!" 저승사자들이 대답했는데, 뭔가 대왕님의 분위기가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업무를 보는 동안에도 염라대왕의 머릿속에는 계속 춤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혹시 아무도 모르게 조금씩 연습해볼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 아무도 모르게 춤 연습하는 염라대왕 발각
그날 밤부터 염라대왕의 비밀스러운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저승사자들이 잠든 깊은 밤, 염라대왕은 몰래 염라전 뒤편의 비밀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은 평소에 아무도 가지 않는 창고 같은 곳이었습니다.
"여기서라면 누구도 나를 볼 수 없겠지." 염라대왕이 주변을 살펴보며 말했습니다.
염라대왕은 조심스럽게 왕관을 벗어두고, 무거운 관복도 벗어서 간편한 옷차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기억 속의 춤 동작을 하나씩 따라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하나, 둘, 셋, 넷..." 염라대왕이 작은 목소리로 박자를 세며 팔을 흔들었습니다. "어? 이거 맞나?"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점점 몸이 기억을 되찾아갔습니다. 예전에 마을 축제에서 추던 농악춤, 탈춤 동작들이 하나씩 되살아났습니다.
"아, 이거구나! 이렇게 하는 거였지!" 염라대왕이 기뻐하며 더욱 신나게 춤을 췄습니다.
몇 시간 동안 연습한 후 염라대왕은 땀을 흘리며 만족스러워했습니다. "참 오랜만에 이렇게 즐거웠구나!"
이런 일이 며칠 계속되었습니다. 낮에는 엄격한 염라대왕으로 업무를 보고, 밤에는 비밀 방에서 춤 연습을 하는 이중생활이 시작된 것입니다.
하지만 비밀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일주일 후 어느 날 밤, 저승사자 이판관이 급한 보고를 드리러 염라전을 찾았습니다.
"대왕마마! 급한 일이 생겼습니다!" 이판관이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평소라면 즉시 대답하셨을 텐데 이상했습니다.
"어? 대왕마마가 안 계시네?" 이판관이 궁금해하며 염라전 안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염라전 뒤편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하나, 둘, 셋, 넷... 덩덕쿵, 덩덕쿵..."
"저게 무슨 소리지?" 이판관이 소리 나는 쪽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갔습니다.
비밀 방 문틈으로 안을 들여다본 이판관은 깜짝 놀라서 눈을 크게 떴습니다. 거기에는 평소의 위엄 있는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염라대왕이 있었습니다. 왕관도 없이, 관복도 벗고, 신나게 춤을 추고 계시는 것이었습니다!
"아아아!" 이판관이 너무 놀라서 비명을 질렀습니다.
염라대왕은 깜짝 놀라서 춤을 멈추고 뒤를 돌아봤습니다. "어? 이판관? 언제부터 거기 있었느냐?"
"저... 저... 대왕마마께서... 춤을..." 이판관은 너무 놀라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습니다.
염라대왕은 얼굴이 빨개져서 급히 변명했습니다. "아, 이건... 이건 그냥... 몸이 좀 뻣뻣해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던 것이야!"
"스트레칭이... 춤처럼 보였는데요?" 이판관이 순진하게 물었습니다.
"그... 그건..." 염라대왕이 당황해하며 말을 더듬었습니다.
그때 소란을 듣고 다른 저승사자들도 몰려왔습니다. 김판관, 박판관, 최판관까지 모두 나타났습니다.
"무슨 일입니까?" 김판관이 물었습니다.
이판관이 흥분해서 말했습니다. "대왕마마께서 춤을 추고 계셨어요!"
"춤?" 다른 저승사자들이 일제히 놀라며 되물었습니다.
염라대왕은 더욱 당황해서 손을 저었습니다. "아니야, 아니야! 춤이 아니라 그냥... 그냥..."
하지만 저승사자들의 눈빛이 달라졌습니다. 호기심과 흥미로 가득했습니다.
"대왕마마, 정말 춤을 추셨나요?" 박판관이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그... 그렇다면 어떨 거냐?" 염라대왕이 결국 포기하듯 말했습니다.
저승사자들은 서로 얼굴을 바라보더니 갑자기 박수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와! 대왕마마께서 춤을 추신다니!" "정말 멋있으세요!" "다시 한 번 보여주세요!"
염라대왕은 깜짝 놀랐습니다. 혼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좋아하는 것이었습니다.
"정... 정말? 너희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느냐?" 염라대왕이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전혀요!" 최판관이 대답했습니다. "오히려 대왕마마가 더 친근하게 느껴져요!"
김판관도 거들었습니다. "맞아요! 평소에 너무 엄격하셨는데, 이런 모습을 보니 더 좋아요!"
염라대왕은 감동받았습니다. 자신의 비밀스러운 취미를 이해해주는 부하들이 고마웠습니다.
"그럼... 한 번 더 보여줄까?" 염라대왕이 조심스럽게 제안했습니다.
"네! 네!" 저승사자들이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 대왕의 숨겨진 재능에 깜짝 놀라는 부하들
염라대왕이 다시 춤을 추기 시작하자 저승사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평소에 보던 엄격하고 무서운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염라대왕의 춤은 생각보다 훨씬 훌륭했습니다.
"우와! 대왕마마! 춤을 정말 잘 추시네요!" 이판관이 감탄하며 외쳤습니다.
염라대왕은 점점 자신감을 얻어가며 더욱 신나게 춤을 췄습니다. 농악춤의 경쾌한 발놀림, 탈춤의 유머러스한 몸짓, 무용의 우아한 손동작까지... 다양한 춤 동작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습니다.
"저런! 대왕마마께서 이런 재능이 있으셨다니!" 김판관이 눈을 크게 뜨며 말했습니다.
박판관도 박수를 치며 말했습니다. "와! 정말 멋있어요! 마치 전문 무용수 같아요!"
염라대왕이 춤을 마치자 저승사자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짝짝짝! 브라보! 앙코르!"
염라대왕은 얼굴이 빨개져서 부끄러워했습니다. "그... 그렇게 박수 치지 마라. 부끄럽잖아."
"아니에요! 정말 훌륭하셨어요!" 최판관이 진심으로 말했습니다. "대왕마마께서 이렇게 재능이 많으신 줄 몰랐어요!"
이때 이판관이 갑자기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그런데 대왕마마, 저희도 춤을 배울 수 있을까요?"
"너희들도?" 염라대왕이 놀라며 되물었습니다.
"네! 저희도 매일 똑같은 일만 해서 지겨웠거든요." 김판관이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대왕마마 춤을 보니까 저희도 해보고 싶어졌어요!"
박판관도 거들었습니다. "맞아요! 우리도 가끔은 신나는 일을 해보고 싶었어요!"
염라대왕은 깊이 생각해봤습니다. 사실 혼자 춤추는 것보다는 여러 명이 함께 춤추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좋아! 그럼 너희들에게 춤을 가르쳐주마!" 염라대왕이 결정했습니다.
저승사자들이 환호했습니다. "와! 정말요?" "고맙습니다, 대왕마마!"
그날부터 비밀 방에서는 매일 밤 특별한 춤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염라대왕이 선생님이 되고, 저승사자들이 학생이 되어 함께 춤을 배우기 시작한 것입니다.
"자, 먼저 기본 동작부터 배워보자." 염라대왕이 앞에 서서 시범을 보였습니다. "팔은 이렇게, 다리는 저렇게..."
하지만 저승사자들의 춤 실력은 형편없었습니다.
"아야!" 이판관이 넘어지며 소리쳤습니다. "이게 왜 이렇게 어려워요?"
김판관은 팔과 다리를 따로따로 움직이느라 허우적거렸습니다. "대왕마마! 팔은 오른쪽으로 가는데 다리는 왼쪽으로 가려고 해요!"
박판관은 리듬을 못 맞춰서 혼자 딴 박자로 움직였습니다. "하나, 둘... 어? 지금 몇 박자예요?"
최판관은 너무 열심히 하다가 땀을 뻘뻘 흘렸습니다. "헥헥... 춤이 이렇게 힘든 운동인 줄 몰랐어요!"
염라대왕은 그런 저승사자들을 보며 웃음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하하하! 너희들 정말 재미있구나!"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연습했습니다. 일주일, 이주일이 지나자 저승사자들의 실력도 조금씩 늘었습니다.
"오! 이판관, 이제 제법 그럴듯하네!" 염라대왕이 칭찬했습니다.
"정말요?" 이판관이 기뻐하며 더욱 열심히 춤을 췄습니다.
김판관도 드디어 팔과 다리를 같은 박자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와! 이제 좀 춤 같아요!"
어느 날 밤, 모든 저승사자들이 함께 춤을 추고 있을 때 염라대왕이 문득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우리끼리만 춤추지 말고, 다른 지옥 식구들도 함께 했으면 좋겠는데..." 염라대왕이 중얼거렸습니다.
"다른 식구들이요?" 김판관이 물었습니다.
"그래, 우리만 즐기지 말고 지옥에 있는 모든 영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염라대왕이 제안했습니다.
저승사자들도 좋은 생각이라고 동의했습니다. "좋은 생각이에요!" "지옥이 좀 더 밝아질 것 같아요!"
"그럼 파티를 열어보자!" 염라대왕이 신나게 말했습니다. "지옥 역사상 최초의 댄스 파티를!"
이 말을 들은 저승사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파티요?" "정말 신나겠어요!" "빨리 준비해요!"
염라대왕도 점점 신이 났습니다. "맞아! 오랫동안 지옥은 너무 어둡고 무서운 곳이었어. 이번 기회에 즐겁고 밝은 곳으로 바꿔보자!"
그렇게 해서 지옥 역사상 전례 없는 대규모 파티 계획이 시작되었습니다. 염라대왕과 저승사자들은 머리를 맞대고 파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음악은 어떻게 준비하지?" "장소는 어디서 할까?" "음식은 뭘 준비하지?"
모든 것이 새롭고 설레는 도전이었습니다.
※ 지옥 최초의 댄스 파티를 기획하다
다음 날부터 염라대왕과 저승사자들은 본격적으로 파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지옥에서 파티를 연다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 모든 것을 처음부터 계획해야 했습니다.
"자, 그럼 먼저 어디서 파티를 할지 정해보자." 염라대왕이 큰 지도를 펼쳐놓고 말했습니다.
김판관이 손을 들며 제안했습니다. "대왕마마, 염라전 앞 광장은 어떨까요? 가장 넓은 곳이거든요."
"좋은 생각이야!" 염라대왕이 박수를 쳤습니다. "그럼 광장을 무대로 꾸며보자. 하지만 너무 어둡지 않을까?"
이판관이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그럼 등불을 많이 달아서 밝게 만들어요! 알록달록한 등불로 꾸미면 정말 예쁠 것 같아요!"
"오! 그거 좋네!" 박판관이 신나게 말했습니다. "저는 음악을 담당할게요. 지옥에도 음악하는 영혼들이 많거든요."
최판관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저는 음식 준비를 할게요! 맛있는 음식이 있어야 파티가 더 즐거우니까요."
염라대왕은 부하들의 열정에 감동했습니다. "너희들 정말 고맙다! 그럼 나는 초대장을 만들어서 지옥 전체에 알려야겠어."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지옥의 영혼들이 과연 파티에 참여할까요? 평소에 무서워하던 염라대왕이 갑자기 파티를 열겠다고 하면 의심스러워할 수도 있었습니다.
"대왕마마," 김판관이 걱정스럽게 말했습니다. "영혼들이 무서워서 안 올 수도 있어요. 평소에 대왕마마를 많이 무서워하거든요."
"그렇구나..." 염라대왕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지?"
이판관이 제안했습니다. "직접 가서 설명드리면 어떨까요? 대왕마마의 진심을 알려드리는 거죠."
"좋은 생각이야!" 염라대왕이 일어서며 말했습니다. "그럼 지금 당장 가보자!"
염라대왕과 저승사자들은 지옥 곳곳을 돌아다니며 영혼들에게 파티 소식을 알렸습니다. 처음에는 영혼들이 놀라며 도망가려 했지만, 염라대왕이 직접 춤을 춰 보이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어머! 염라대왕님이 춤을 추신다고?" 한 할머니 영혼이 깜짝 놀라며 말했습니다.
"정말이에요! 우리도 함께 춤추고 놀자고 하세요!" 저승사자가 설명했습니다.
"세상에! 그런 일이 다 있네!" 다른 영혼들도 신기해했습니다.
염라대왕이 직접 나서서 말했습니다. "여러분, 평소에 제가 너무 엄했나 봅니다. 이번에는 모두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부담 갖지 마시고 편하게 오세요!"
영혼들은 염라대왕의 다정한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대왕님이 이렇게 친근하신 분이셨구나!" "파티라니, 정말 신나겠어요!"
며칠 후, 파티 준비가 거의 끝나갔습니다. 광장에는 형형색색의 등불이 달려 있었고, 음악을 연주할 무대도 만들어졌습니다. 음식 준비도 완료되어 맛있는 냄새가 지옥 전체에 퍼졌습니다.
"와! 정말 멋있어요!" 이판관이 감탄하며 말했습니다.
"이제 진짜 파티 같네!" 김판관도 기뻐했습니다.
염라대왕은 뿌듯한 마음으로 광장을 바라보았습니다. "드디어 우리의 꿈이 이루어지는구나."
※ 모든 저승 식구들이 함께하는 신나는 파티
드디어 지옥 역사상 최초의 댄스 파티가 시작되는 날이 왔습니다! 염라전 앞 광장은 알록달록한 등불로 장식되어 마치 꿈나라 같았습니다. 평소 어둡고 무서웠던 지옥이 이렇게 밝고 아름다울 수 있다니, 모든 영혼들이 놀라워했습니다.
"와아! 정말 예쁘다!" "이게 정말 지옥이야?" "꿈 같아!"
영혼들이 하나둘씩 광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영혼들, 젊은 총각 처녀 영혼들, 심지어 어린아이 영혼들까지 모두 함께 모였습니다. 평소에는 각자 다른 곳에서 지내던 영혼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염라대왕이 무대 위에 올라가서 인사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평소의 엄격한 모습이 아니라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여러분! 오늘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염라대왕의 목소리에는 진심어린 기쁨이 담겨 있었습니다.
영혼들은 이런 염라대왕의 모습을 처음 봤기 때문에 신기해했습니다. "대왕님이 이렇게 상냥하신 분이셨네!" "목소리도 다정하시고!"
"평소에 제가 너무 무섭게 굴었나 봅니다." 염라대왕이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사실 저도 여러분처럼 즐겁게 놀고 싶었거든요. 오늘은 모든 걱정 다 잊고 신나게 즐겨봅시다!"
"네!" 영혼들이 일제히 대답했습니다.
음악이 시작되자 염라대왕이 먼저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영혼들이 어리둥절해했지만, 염라대왕의 신나는 춤을 보고는 점점 따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 생각보다 재미있네!" 한 할머니 영혼이 말했습니다.
"맞아요! 이렇게 몸을 움직이니까 기분이 좋아져요!" 다른 영혼이 대답했습니다.
저승사자들도 영혼들 사이에 섞여서 함께 춤을 췄습니다. 김판관은 할아버지들과 함께 농악춤을 췄고, 이판관은 아이들에게 간단한 동작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는 거예요!" 이판관이 친절하게 알려주었습니다.
"선생님, 저도 잘 할 수 있어요!" 어린 영혼이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박판관은 젊은 영혼들과 함께 현대적인 춤을 췄고, 최판관은 할머니들과 함께 전통 무용을 췄습니다. 모든 사람이 각자의 방식으로 즐기고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평소에 서로 말도 안 하던 영혼들이 함께 춤을 추며 친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니, 조선시대 사람이신 줄 몰랐네요!" "저도 같은 마을 출신이에요!"
"어머, 우리 이웃이었잖아요!" "그러게요! 여기서 다시 만나다니!"
음식 코너에서도 즐거운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각 시대의 음식들이 한자리에 모여있어서 영혼들은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 떡이 정말 맛있네요!" "이건 무슨 음식이에요?" "제가 살던 시대에는 없던 건데요."
염라대왕도 영혼들 사이에 섞여서 함께 음식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평소에는 높은 심판대에서만 바라보던 영혼들과 이렇게 가까이에서 대화하는 것이 새로웠습니다.
"대왕님, 춤 정말 잘 추세요!" 한 젊은 영혼이 칭찬했습니다.
"고맙다! 너도 정말 잘 추는구나!" 염라대왕이 기뻐하며 대답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파티는 더욱 열기가 뜨거워졌습니다.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참여했던 영혼들도 이제는 완전히 파티에 빠져서 신나게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런 게 파티구나!" "정말 재미있어!" "매일 이랬으면 좋겠어!"
염라대왕은 이런 모습을 보며 가슴이 벅찼습니다. 자신의 작은 용기가 이렇게 많은 영혼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니! 정말 꿈 같은 일이었습니다.
※ 춤과 웃음이 넘치는 따뜻한 저승으로 변화
파티가 끝난 다음 날, 지옥은 완전히 새로운 곳이 되어 있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어둡고 무서웠던 지옥이 이제는 밝고 따뜻한 곳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영혼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넘쳤고, 곳곳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염라대왕이 아침에 염라전에 나와보니 놀라운 광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평소라면 심판을 받기 위해 무서워 떨며 줄을 서 있을 영혼들이 오히려 서로 즐겁게 이야기하며 웃고 있었습니다.
"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염라대왕이 궁금해하며 물었습니다.
김판관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대왕마마, 어제 파티 이후로 영혼들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이제는 심판 받는 것도 무서워하지 않아요!"
정말로 그랬습니다. 한 영혼이 심판대 앞에 서서도 떨지 않고 오히려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대왕님! 어제 파티 정말 재미있었어요!"
염라대왕도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래, 너도 즐거웠구나! 그럼 이제 네 심판을 해보자."
"네! 그런데 대왕님, 혹시 심판 받고 나서도 가끔 파티 할 수 있어요?"
염라대왕이 웃었습니다. "물론이지!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파티를 열 거야!"
이 소식을 들은 다른 영혼들도 기뻐했습니다. "정말요?" "와! 또 파티 할 수 있어요!"
며칠이 지나자 지옥의 일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업무 시간에는 평소처럼 심판을 하지만, 업무가 끝나면 영혼들과 저승사자들이 함께 모여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어떤 날에는 영혼들이 직접 공연을 준비해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대왕님! 저희가 준비한 탈춤 좀 봐주세요!" 조선시대 영혼들이 신나게 말했습니다.
"오! 탈춤이라니! 정말 보고 싶구나!" 염라대왕이 기대에 찬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현대 영혼들은 현대 춤을, 고대 영혼들은 고대 춤을 선보였습니다. 시대를 초월한 문화 교류가 지옥에서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영혼들의 마음이었습니다. 이제는 심판을 받는 것도 무서워하지 않았고, 오히려 염라대왕을 친근한 이웃처럼 여겼습니다.
"대왕님도 사람 마음을 아시는구나!" "처음에는 무서운 분인 줄 알았는데, 정말 좋은 분이세요!"
염라대왕도 영혼들과 가까워지면서 심판하는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무조건 엄격하게 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영혼들의 사정을 듣고 따뜻하게 상담해 주었습니다.
"네가 나쁜 일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럴 수밖에 없었던 사정이 있었구나." 염라대왕이 이해심 있게 말했습니다. "앞으로는 착하게 살겠다고 약속하면 기회를 한 번 더 주겠다."
"정말요? 고맙습니다, 대왕님!" 영혼이 감격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승사자들도 변했습니다. 평소에는 딱딱하고 무서웠는데, 이제는 영혼들과 친구처럼 지냈습니다.
"이판관님! 오늘도 춤 연습 해요!" 영혼들이 친근하게 말했습니다.
"좋아! 오늘은 새로운 춤을 가르쳐줄게!" 이판관이 신나게 대답했습니다.
어느 날 염라대왕이 혼자 있을 때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내가 용기를 내서 춤을 춘 것이 이렇게 많은 변화를 가져올 줄 몰랐네.'
김판관이 다가와서 말했습니다. "대왕마마, 무슨 생각을 하고 계세요?"
"김판관아, 너는 지금의 지옥이 어떠냐?" 염라대왕이 물었습니다.
"정말 좋아요! 이제는 출근하는 게 즐거워요!" 김판관이 밝게 대답했습니다. "영혼들도 행복해하고, 저희도 행복하고, 대왕마마도 행복해 보이세요!"
"그래, 정말 다행이다." 염라대왕이 만족스럽게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지옥이었으면 좋겠어."
그날 저녁에도 지옥 곳곳에서는 춤과 노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이었지만, 이제는 지옥의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염라대왕은 창문 너머로 행복해하는 영혼들을 바라보며 흐뭇하게 미소 지었습니다. "정말 좋은 세상이 되었구나."
이렇게 해서 지옥은 더 이상 무섭고 어두운 곳이 아니라 따뜻하고 즐거운 곳이 되었습니다. 모든 것은 염라대왕의 작은 용기에서 시작되었지만, 그 결과는 상상 이상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유튜브 엔딩멘트
"여러분, 오늘의 염라대왕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무서운 지옥의 왕이 춤추는 모습, 정말 상상이 안 되셨죠? 하지만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참 깊습니다. 아무리 높은 자리에 있어도 인간적인 면이 있고, 작은 용기가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 말이에요.
염라대왕처럼 우리도 가끔은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고, 주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말입니다. 춤이든 노래든 뭐든 좋으니까요!
다음 주에는 더욱 감동적인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염라대왕도 감동한 관음보살의 마지막 선택'이라는 제목으로, 자비로운 관음보살님이 어떤 놀라운 결정을 내리셨는지 들려드릴게요. 염라대왕마저 눈물 흘렸다는 그 이야기, 기대해 주세요!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과 좋아요, 따뜻한 댓글 부탁드려요. 모든 어르신들께서 염라대왕처럼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