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염라대왕이 밝힌 죽음의 진실

by K sunny 2025. 12. 7.
반응형

염라대왕이 밝힌 죽음의 진실 , 죽을 운명이 아니었던 남자 『어우야담』

태그 (20개)

#조선시대이야기, #야담, #염라대왕, #저승이야기, #환생, #원혼, #감동실화, #옛날이야기, #구전설화, #시니어, #인과응보, #권선징악, #저승사자, #한국전설, #민담, #잠자리이야기, #따뜻한이야기, #해원, #정의, #조상의지혜
조선시대이야기, 야담, 염라대왕, 저승이야기, 환생, 원혼, 감동실화, 옛날이야기, 구전설화, 시니어, 인과응보, 권선징악, 저승사자, 한국전설, 민담, 잠자리이야기, 따뜻한이야기, 해원, 정의, 조상의지혜

 

 

https://youtu.be/LWcHOP27b-Q

 

 

후킹멘트 (300자)

"억울하게 죽은 한 선비가 저승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염라대왕이 생사부를 확인하더니 깜짝 놀랐습니다. '이 사람은 아직 죽을 때가 아니었는데...' 잘못된 죽음 때문에 환생도 못하고 저승과 이승 사이를 떠돌던 원혼. 염라대왕은 직접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니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조선시대 '어우야담'에 실제로 기록된 놀라운 이야기, 끝까지 들으시면 세상의 이치를 깨닫게 되실 겁니다."

디스크립션 (300자)

조선시대 '어우야담'에 실제로 전해지는 저승 이야기를 재구성했습니다.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선비가 염라대왕을 만나 진실을 밝히고, 정의가 실현되는 과정을 그린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하늘은 반드시 보고 있다', '악행은 언젠가 드러난다'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권선징악 이야기를 편안하게 들어보세요. 저승과 이승, 인과응보에 대한 깊은 교훈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억울하게 누명 쓰고 죽은 선비 이덕형의 사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조선시대 '어우야담'에 실제로 기록된 저승 이야기입니다. 억울하게 죽은 한 선비가 염라대왕을 만나 어떻게 진실을 밝혔는지, 그리고 하늘의 정의가 어떻게 실현되었는지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끝까지 들으시면 '하늘은 반드시 보고 계신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때는 조선 중기, 전라도 어느 고을 이야기입니다.
이덕형이라는 서른다섯 살의 선비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덕형은 어려서부터 글을 잘 읽어 마을에서 촉망받는 인재였습니다. 성품도 온화하고 정직했으며, 부모님께 효도하고 이웃을 돕는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덕형에게는 아내와 어린 아들, 딸이 있었습니다. 비록 가난했지만 화목한 가정이었습니다. 이덕형은 낮에는 서당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밤에는 과거 공부를 했습니다.
"여보,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건강이 우선이에요."
"괜찮소. 올해는 꼭 과거에 급제해서 우리 식구들 편하게 살게 해주고 싶소."
이덕형은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글을 읽고, 낮에는 아이들을 정성껏 가르쳤습니다. 저녁이면 아내와 함께 저녁밥을 먹고,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마을에 조만석이라는 부자 양반이 살고 있었습니다. 조만석은 재산은 많았지만 마음이 악한 사람이었습니다. 남의 땅을 빼앗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높은 이자로 돈을 빌려주어 괴롭히는 사람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조만석을 두려워하고 싫어했지만, 감히 맞서지 못했습니다.
조만석은 이덕형의 땅을 탐냈습니다. 비록 작은 땅이었지만, 위치가 좋아서 자신의 땅과 합치면 큰 밭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덕형, 네 땅을 내게 팔아라. 좋은 값을 주겠다."
"죄송합니다만, 그 땅은 조상님께서 물려주신 것입니다. 팔 수 없습니다."
"뭐? 감히 내 제안을 거절해?"
"제안은 감사하지만, 조상의 땅은 팔 수 없습니다."
조만석은 화가 났습니다.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는 사람이 있다니. 조만석은 복수를 결심했습니다.
어느 날, 조만석의 곳간에서 큰 도둑이 들었습니다. 은 백 냥이 사라진 것입니다. 조만석은 관가에 고발했고, 관리들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며칠 뒤, 조만석은 관아에 이덕형을 고발했습니다.
"사또, 도둑이 바로 이덕형입니다! 제가 확실히 봤습니다!"
"뭐라고? 조만석, 증거가 있는가?"
"예, 그날 밤 제가 이덕형이 우리 집 담을 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 이덕형이 갑자기 새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봤습니다. 가난한 주제에 어디서 돈이 났겠습니까?"
이것은 완전한 거짓말이었습니다.
사실 조만석은 미리 계획을 세웠습니다. 자신의 하인을 시켜 이덕형의 집에 은자 몇 냥을 몰래 숨겨놓았고, 새 옷도 이덕형 집 근처에 걸어두게 했습니다. 모든 것이 치밀한 계획이었습니다.
이덕형은 관아로 끌려갔습니다.
"사또, 저는 도둑질을 한 적이 없습니다! 이것은 모함입니다!"
"조용히 해라! 조만석이 직접 봤다고 하지 않았느냐?"
"사또, 제가 왜 도둑질을 하겠습니까? 저는 서당 선생입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이 어찌 도둑질을..."
"네 집을 수색했더니 은자 열 냥이 나왔다고 하더구나. 가난한 네가 그 돈은 어디서 났느냐?"
"그것은... 그것은 제가 모르는 일입니다! 누군가 저를 모함하려고 심어놓은 것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사또는 듣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 사또는 조만석에게 뇌물을 받고 있었습니다. 조만석이 미리 사또를 매수해놓은 것입니다.
"네놈이 도둑이 맞구나! 곤장 백 대에 처하고 유배를 보내겠다!"
이덕형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 저승에 도착한 이덕형, 염라대왕 앞에 서다

곤장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백 대의 곤장은 견디기 어려운 형벌이었습니다. 보통 사람은 오십 대만 맞아도 죽을 수 있었습니다.
스무 대, 서른 대... 이덕형의 몸은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등과 엉덩이가 찢어지고, 살점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사또... 저는... 억울합니다... 하늘이... 보고 계십니다..."
오십 대를 넘어가자 이덕형의 의식이 흐려졌습니다. 눈앞이 캄캄해지고, 숨쉬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여보... 아이들... 미안하오... 아무 잘못도 없이... 이렇게..."
칠십 대를 맞았을 때, 이덕형은 숨이 끊어졌습니다.
서른다섯의 나이에,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죽은 것입니다.
이덕형의 아내는 관아 밖에서 통곡했습니다.
"여보! 당신은 아무 잘못도 없어요! 하늘이시여, 이것이 무슨 일입니까! 억울합니다!"
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이덕형은 차가운 시신이 되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아버지의 시신을 보며 울부짖었습니다.
이덕형이 눈을 떴을 때, 그는 낯선 곳에 서 있었습니다.
사방이 어두컴컴했고,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길은 끝없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저 멀리 큰 성문이 보였고, 성문 위에는 '황천문'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습니다.
'여기가... 어디지? 나는... 죽었나?'
이덕형은 자신의 몸을 내려다봤습니다. 몸은 있지만 실체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만져보려 하면 손이 통과해버렸습니다.
'그렇구나... 나는 죽었구나. 곤장을 맞다가... 억울하게... 아무 잘못도 없이...'
이덕형의 마음은 분노와 슬픔으로 가득 찼습니다. 아내와 아이들 생각이 났습니다. 이제 막 여섯 살, 네 살이 된 어린 자식들. 앞으로 누가 돌봐줄까. 아내는 홀로 어떻게 살아갈까.
그리고 자신을 모함한 조만석에 대한 원망이 치밀어 올랐습니다.
'조만석... 네가 나를 죽였다... 네 욕심 때문에...'
그때 검은 옷을 입은 저승사자 두 명이 나타났습니다. 얼굴은 창백했고, 눈은 공허했습니다.
"이덕형, 따라오시오. 염라대왕께서 기다리고 계시오."
"저승사자님... 저는 억울합니다. 저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습니다. 모함을 받아 죽었습니다!"
"그런 말은 염라대왕께 하시오. 생사부를 보시면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오. 우리는 다만 안내할 뿐이오."
이덕형은 저승사자를 따라 큰 성문으로 들어갔습니다. 성문을 지나니 넓은 광장이 나왔고, 그곳에는 수많은 혼령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모두 심판을 기다리는 망자들이었습니다.
"여기서 차례를 기다리시오."
이덕형은 줄을 섰습니다. 앞에 있는 혼령들이 하나씩 전각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왔습니다. 어떤 혼령은 환생할 곳이 정해져 기뻐하며 나왔고, 어떤 혼령은 지옥행이 결정되어 절규하며 끌려갔습니다.
드디어 이덕형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이덕형, 들어가시오."
전각 안으로 들어가니, 높은 자리에 엄숙한 얼굴의 염라대왕이 앉아 계셨습니다. 키가 세 길은 되어 보였고, 얼굴은 위엄이 넘쳤습니다. 옆에는 판관들이 서 있었고, 큰 책 하나가 놓여 있었습니다. 생사부였습니다.
좌우에는 십왕이 자리하고 있었고, 벽에는 업경대라는 큰 거울이 걸려 있었습니다.
"이덕형, 앞으로 나오너라."
염라대왕의 목소리가 전각을 울렸습니다. 천둥소리처럼 웅장했지만, 동시에 따뜻함도 느껴졌습니다.
이덕형은 떨리는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대왕마마, 소인은 억울합니다! 저는 아무 죄도 짓지 않았습니다!"
"조용히 하거라. 내가 생사부를 확인해보마. 생사부에는 모든 것이 기록되어 있느니라."

※ 생사부의 비밀과 잘못된 죽음의 진실

염라대왕은 생사부를 펼쳤습니다.
두꺼운 책장을 넘기며 이덕형의 이름을 찾았습니다. 이윽고 이덕형의 이름을 찾아 천천히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염라대왕의 얼굴에 놀라움이 스쳤습니다. 눈썹이 올라가고, 눈이 커졌습니다.
"이것이 어찌 된 일인가?"
판관들도 웅성거렸습니다. 염라대왕이 놀라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었습니다.
"대왕마마, 무엇이 문제입니까?"
염라대왕은 심각한 표정으로 이덕형을 바라봤습니다.
"이덕형, 너는 아직 죽을 때가 아니었느니라."
"예?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생사부에 의하면, 너는 육십팔 세까지 살아야 하느니라. 서른다섯에 죽을 운명이 아니었느니라."
주변의 판관들이 술렁였습니다.
"대왕마마, 그렇다면 잘못된 죽음입니까?"
"그렇다. 더구나..."
염라대왕은 계속 생사부를 읽었습니다.
"너는 마흔두 살에 과거에 급제하여 청렴한 관리가 될 운명이었느니라. 그리고 많은 백성을 구제하고, 억울한 사람들을 도와주며, 육십팔 세에 편안히 세상을 떠날 예정이었느니라."
이덕형은 놀랐습니다. 자신에게 그런 운명이 있었다니.
"그렇다면... 제가 억울하게 죽은 것이 사실입니까?"
"그렇다. 생사부를 보니, 네가 도둑질을 했다는 기록이 전혀 없구나. 오히려..."
염라대왕은 기록을 자세히 읽었습니다.
"너는 평생 정직하게 살았구나. 어려서부터 부모에게 효도했고, 이웃을 도왔으며, 아이들을 정성껏 가르쳤구나. 가난한 사람이 배고파하면 자신의 밥을 나눠줬고, 병든 사람이 있으면 약을 구해다 줬구나."
판관들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염라대왕은 판관에게 명했습니다.
"자세히 조사하라. 이 사람이 어떻게 해서 억울하게 죽었는지 밝혀내라. 업경대를 준비하라."
"명을 받들겠습니다."
판관이 이덕형을 업경대 앞에 세웠습니다. 업경대는 평생의 모든 행적이 비치는 신비한 거울이었습니다. 거짓이나 숨김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거울이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덕형의 일생이 마치 그림처럼 펼쳐졌습니다.
어려서부터 효성스럽게 부모를 모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어머니가 편찮으시자 밤새 간호하는 모습, 아버지께 글을 배우며 눈물 흘리던 모습...
성실하게 공부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추운 겨울밤에도 등잔불을 켜고 글을 읽던 모습, 과거 시험을 준비하며 노력하던 모습...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모습도 나왔습니다. 굶주린 거지에게 밥을 주던 모습, 병든 이웃에게 약을 구해다 주던 모습, 서당에서 아이들을 정성껏 가르치던 모습...
그리고 마지막 장면이 나왔습니다.
조만석이 이덕형에게 땅을 팔라고 협박하는 장면, 이덕형이 거절하는 장면, 조만석이 복수를 다짐하는 장면...
그리고 조만석이 하인을 시켜 이덕형의 집에 은자를 몰래 숨기는 장면, 조만석이 사또에게 뇌물을 주며 거짓 증언을 부탁하는 장면...
관아에서 거짓 판결이 내려지는 장면, 이덕형이 억울하게 곤장을 맞는 장면, 그리고 억울하게 죽는 마지막 순간...
모든 것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한 치의 거짓도 없이, 진실이 밝혀졌습니다.
염라대왕은 분노했습니다. 주먹으로 팔걸이를 내리쳤고, 전각이 흔들렸습니다.
"이것이 무슨 일이냐! 죄 없는 사람이 모함을 받아 억울하게 죽다니! 이런 불의가 어디 있느냐!"
판관들도 분개했습니다.
"대왕마마, 이것은 명백한 불의입니다!"
염라대왕은 명령했습니다.
"당장 조만석과 사또 유장원의 생사부를 가져오너라! 그들의 죄를 확인하겠다!"
판관들이 부랴부랴 생사부를 뒤졌습니다.
잠시 후, 판관이 보고했습니다.
"대왕마마, 조만석의 생사부를 확인했습니다."
"읽어보라."
"조만석은 평생 악행을 저지른 자입니다. 남의 땅을 스물세 번 빼앗았고, 가난한 백성 여든다섯 명을 괴롭혔으며, 뇌물로 관리를 매수한 것이 일곱 번입니다. 그리고..."
판관은 잠시 말을 멈췄습니다.
"계속 말하라!"
"그리고 이덕형을 모함하여 죽게 한 죄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죄로 인해 조만석은 지옥에서 삼백 년을 고통받아야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 염라대왕의 결단, 진실을 밝히기 위한 계획

염라대왕이 엄숙하게 물었습니다.
"조만석의 수명은 얼마나 남았느냐?"
"아직 이십 년이 남았습니다, 대왕마마."
"그렇다면 당장 수명을 거두어라. 죄 없는 사람을 죽인 자가 어찌 더 살 수 있겠느냐! 저승의 법도로써 그의 수명을 거두고, 즉시 지옥으로 떨어뜨려라!"
"명을 받들겠습니다!"
염라대왕은 다시 물었습니다.
"그 사또는 어떠하냐? 유장원이라 했느냐?"
또 다른 판관이 앞으로 나와 보고했습니다.
"예, 대왕마마. 사또 유장원의 생사부를 확인했습니다. 유장원은 뇌물을 받고 거짓 판결을 십이 번이나 내렸으며, 그로 인해 억울하게 죽은 사람이 이덕형을 포함하여 다섯 명입니다. 또한 백성들의 재산을 빼앗고, 권력을 이용해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염라대왕의 눈에 불이 켜졌습니다.
"그런 자가 어찌 관리 노릇을 하고 있단 말이냐! 백성을 보살펴야 할 관리가 백성을 해치다니! 그자의 수명도 당장 거두고, 무간지옥으로 떨어뜨려라! 영원히 고통받게 하라!"
"명을 받들겠습니다, 대왕마마!"
그리고 염라대왕은 이덕형을 바라봤습니다. 눈빛이 한없이 부드러워졌습니다.
"이덕형, 너는 참으로 억울하구나. 죄도 없이, 선하게 살다가 모함으로 죽었으니 말이다. 내 마음이 아프구나."
"대왕마마... 그렇다면 저는 어떻게 됩니까? 저는 환생을 할 수 있습니까?"
염라대왕은 안타까운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것이 문제로다. 저승의 법도에 의하면, 정해진 수명이 다 차야 환생할 수 있느니라. 너는 원래 육십팔 세까지 살아야 했는데, 서른다섯에 죽었으니, 아직 삼십삼 년이 남았느니라."
"그렇다면...?"
"정해진 수명이 다 차야 환생할 수 있느니라. 너는 삼십삼 년 동안 환생하지 못하고 원혼으로 떠돌아다녀야 한다. 이것이 저승의 법이니라."
이덕형은 절망했습니다. 무릎을 꿇고 애원했습니다.
"대왕마마, 그것은 너무 가혹합니다! 제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삼십삼 년이나 떠돌아야 합니까? 저는 억울하게 죽었습니다! 제 잘못이 아닙니다! 제가 무슨 죄를 지어서 그런 벌을 받아야 합니까?"
염라대왕도 난처했습니다. 이덕형의 말이 맞았습니다. 죄 없는 사람이 모함으로 죽었는데, 다시 삼십삼 년을 원혼으로 떠돌아야 한다는 것은 너무 가혹한 일이었습니다.
염라대왕은 판관들을 돌아보며 물었습니다.
"어찌하면 좋겠느냐? 법도는 법도이나, 이것은 너무 불공평하지 않은가?"
판관들도 난처해했습니다.
"대왕마마, 저승의 법도는 엄격합니다. 함부로 바꿀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억울한 혼은 어찌하란 말이냐?"
염라대왕은 깊이 생각했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던 끝에 결심했습니다.
"좋다. 내가 특별한 조치를 취하겠노라. 이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지만, 정의를 위해서라면 예외를 둘 수 있느니라."
"대왕마마...?"
이덕형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이덕형, 잘 들어라. 내가 너에게 세 가지를 약속하겠노라."
"대왕마마, 말씀하소서."
"첫째, 너를 모함한 조만석과 거짓 판결을 내린 사또 유장원의 수명을 당장 거두겠노라. 그들은 지옥으로 떨어져 그들이 저지른 죄의 대가를 치를 것이다. 조만석은 삼백 년, 유장원은 영원히 지옥에서 고통받을 것이니라."
"감사합니다, 대왕마마."
"둘째, 너에게 특별한 기회를 주겠노라. 일시적으로 너의 혼을 이승으로 보내, 네 억울함을 직접 풀 수 있게 하겠노라. 네 가족에게 진실을 알리고, 조만석과 유장원의 죄를 세상에 드러내라."
이덕형은 눈을 크게 떴습니다.
"정말입니까, 대왕마마? 제가 다시 이승으로 갈 수 있습니까?"
"그렇다. 혼의 상태로 일시적으로 보내주겠노라. 단, 일곱 날만 허락한다. 그 안에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느니라."
"일곱 날이면 충분합니다! 감사합니다!"
"셋째..."
염라대왕은 잠시 멈췄다가 계속 말했습니다.
"셋째, 네 억울함이 완전히 풀리면, 특별히 바로 환생의 기회를 주겠노라. 삼십삼 년을 기다릴 필요 없이, 즉시 환생시켜주마. 단, 다음 생에서는 너에게 더 큰 복을 주겠노라. 부귀영화를 누리게 하고, 과거에 급제하게 하고, 훌륭한 관리가 되어 많은 백성을 구제하게 하겠노라."
이덕형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무릎을 꿇고 깊이 절했습니다.
"대왕마마의 은혜, 평생... 아니, 다음 생까지 잊지 않겠습니다!"

※ 이승으로 돌아온 혼령, 억울함을 풀다

염라대왕은 판관들에게 명령했습니다.
"이덕형의 혼을 이승으로 보낼 준비를 하라. 그리고 특별한 능력을 부여하라."
"어떤 능력을 주시겠습니까, 대왕마마?"
"첫째, 인연이 깊은 사람들은 그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하라. 특히 그의 가족은 명확히 볼 수 있어야 한다. 둘째, 꿈을 통해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능력을 주어라. 셋째, 진실을 증명할 수 있는 표식을 남길 수 있게 하라."
"명을 받들겠습니다!"
염라대왕은 이덕형에게 자세한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덕형, 잘 들어라. 조만석과 유장원의 수명을 거두는 일은 네가 이승에 도착한 후 사흘째 되는 날 정오에 하겠노라. 그 전에 그들의 죄를 세상에 드러내도록 하여라. 증거를 찾고, 증인을 모으고, 진실을 밝혀라."
"알겠습니다, 대왕마마."
"그리고 네 아내와 아이들을 위로하거라. 그들이 너무 슬퍼하고 있느니라. 네가 평안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잘 살아가라고 전하거라. 그것도 네 임무니라."
이덕형은 깊이 절했습니다.
"대왕마마, 소인이 어찌 이런 은혜를 갚을 수 있겠습니까?"
"네가 다음 생에 태어나거든, 정직하고 바른 관리가 되어 백성을 위해 헌신하거라. 억울한 사람을 도와주고, 약한 사람을 보호하고, 정의를 실현하거라. 그것이 나에게 갚는 것이니라."
"명심하겠습니다! 반드시 그리하겠습니다!"
판관이 이덕형에게 다가와 말했습니다.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제 출발하셔야 합니다. 저 문을 통과하면 이승에 도착할 것입니다."
이덕형은 다시 한 번 염라대왕께 절을 올렸습니다.
"대왕마마, 다녀오겠습니다. 반드시 정의를 실현하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리하거라. 나는 네가 성공하기를 바라노라. 가거라, 이덕형."
빛나는 문이 열렸습니다. 이덕형은 문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문을 통과하는 순간, 눈부신 빛이 그를 감쌌습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이덕형은 자신의 집 앞에 서 있었습니다.
'돌아왔구나... 내 집에... 이승에...'
하지만 집안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통곡 소리였습니다.
"여보... 당신 왜 그렇게 일찍 가셨어요... 우리는 어떻게 살라고... 아이들은 어떻게 키우라고..."
이덕형의 아내가 울고 있었습니다. 목소리가 쉬어 있었습니다. 며칠을 울었던 것 같았습니다. 옆에는 어린 아들과 딸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아빠... 아빠... 돌아와요..."
이덕형의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여보... 아이들... 내가 왔소... 울지 마시오... 내가 여기 있소...'
이덕형은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의 시신이 안방에 누워 있었습니다. 수의를 입혀놓았고, 주변에 촛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아내는 시신 곁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이덕형은 아내 옆에 앉았습니다. 손을 뻗어 아내의 어깨를 만지려 했지만, 손이 그대로 통과해버렸습니다. 혼의 상태였으니까요.
'이럴 수가... 만질 수도 없구나... 하지만 염라대왕께서 말씀하시기를, 인연이 깊은 사람은 볼 수 있다고 하셨지...'
이덕형은 아내에게 말을 걸어봤습니다.
"여보... 나요. 내가 왔소. 울지 마시오."
아내는 처음에는 반응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덕형이 계속 말을 걸자, 아내가 갑자기 고개를 들었습니다.
"어? 지금... 누구...? 여보...?"
아내가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그리고 눈을 크게 떴습니다.
"여보, 나요! 이덕형이오! 내가 왔소!"
"여보?! 여... 여보?!"
아내의 눈이 커졌습니다. 희미하게, 아주 희미하게 이덕형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안개처럼 흐릿했지만, 점점 선명해졌습니다.
"여보... 정말 당신이에요? 꿈이 아니죠? 저승에서... 어떻게..."
"여보, 꿈이 아니오. 잠깐 왔소. 염라대왕께서 특별히 일곱 날의 기회를 주셨소. 할 일이 있어서 왔소."
"여보... 당신은... 억울하게..."
"알고 있소, 여보. 하지만 염라대왕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도와주시기로 했소. 나는 반드시 우리의 억울함을 풀 것이오. 그리고 조만석과 유장원의 죄를 밝혀낼 것이오."
이덕형은 아내에게 모든 것을 설명했습니다. 염라대왕을 만난 일, 생사부에 기록된 진실, 자신에게 주어진 일곱 날의 기회, 그리고 해야 할 일들...
"여보, 나를 믿으시오. 사흘 안에 모든 것을 해결할 것이오."
첫째 날 밤, 이덕형은 계획을 실행했습니다.

※ 정의의 실현과 평화로운 환생, 감동의 결말

넷째 날, 이덕형은 다시 아내를 찾아갔습니다.
아내는 관찰사로부터 남편의 명예가 회복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습니다.
"여보... 당신의 억울함이 풀렸어요... 하늘이 도우셨어요..."
이덕형이 나타났습니다.
"여보, 이제 내 억울함은 풀렸소."
"여보... 이제 어떻게 되는 거예요? 당신은... 저승으로 다시 가야 하나요?"
"그렇소. 하지만 염라대왕께서 약속하셨소. 나는 곧 환생하게 될 것이오. 그리고 다음 생에서는 더 큰 복을 누리게 될 것이오."
아내는 슬펐지만 동시에 안도했습니다.
"그렇다면... 다행이에요. 당신이 평안하게 떠날 수 있다니..."
"여보, 당신과 아이들에게 부탁이 있소."
"말씀하세요, 여보."
"잘 살아주시오. 슬퍼하지 말고, 건강하게 살아주시오. 아이들을 잘 키워주시오. 그것이 나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될 것이오."
"여보..."
"그리고 언젠가... 아주 먼 훗날...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오. 다른 모습으로, 다른 인연으로... 하지만 반드시 다시 만날 것이오."
아내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알겠어요, 여보. 저도 잘 살아갈게요. 당신이 평안히 떠나실 수 있도록..."
이덕형은 아이들에게도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아빠... 정말 가시는 거예요?"
어린 아들이 물었습니다. 아이도 희미하게 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 아빠는 가야 한단다. 하지만 하늘에서 항상 너희를 지켜볼 거야."
"아빠..."
"착하게 자라거라. 어머니 말씀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하고, 바르게 살아라. 그것이 아빠에게 가장 큰 효도란다."
"네, 아빠... 꼭 그렇게 할게요..."
이덕형은 마지막으로 집을 둘러봤습니다. 비록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집.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했던 곳.
'이제 정말 떠나야 하는구나...'
다섯째 날, 이덕형은 저승으로 돌아갔습니다.
염라대왕은 이덕형을 맞이했습니다.
"이덕형, 잘 다녀왔느냐?"
"예, 대왕마마. 덕분에 억울함을 풀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만석과 유장원은 이미 지옥으로 떨어졌느니라. 그들은 자신들의 죄값을 톡톡히 치를 것이니라."
"대왕마마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염라대왕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너는 정직하고 바른 사람이었느니라. 그래서 내가 특별히 도운 것이니라. 이제 너에게 약속한 대로, 환생의 기회를 주겠노라."
"감사합니다, 대왕마마."
"너는 다음 생에 양반집 장남으로 태어날 것이니라. 그리고 젊은 나이에 과거에 급제하여 훌륭한 관리가 될 것이니라."
"정말입니까?"
"그렇다. 그리고 청렴하고 정직한 관리로서 많은 백성을 구제할 것이니라. 네가 이번 생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다음 생에서 이루게 될 것이니라."
이덕형은 깊이 절했습니다.
"대왕마마, 소인은 반드시 백성을 위한 관리가 되겠습니다. 이번 생에서 겪은 억울함을 기억하여,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하거라. 그것이 나에게 보답하는 길이니라."
염라대왕은 판관에게 명했습니다.
"이덕형을 환생시켜라. 그리고 특별히 복을 많이 주어라."
"알겠습니다, 대왕마마."
이덕형은 마지막으로 염라대왕께 절했습니다.
"대왕마마,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다음 생에서 반드시 정의를 실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가거라, 이덕형. 그리고 좋은 삶을 살아라."
환한 빛이 이덕형을 감쌌습니다.
그리고 이덕형은 새로운 생으로 떠났습니다.
십 년 후.
한양의 어느 부잣집에서 과거 급제 소식이 들렸습니다.
"우리 아들이 장원급제를 했습니다!"
그 아들의 이름은 달랐지만, 영혼은 이덕형이었습니다.
그는 자라서 정말로 청렴하고 정직한 관리가 되었습니다. 억울한 사건이 있으면 반드시 진실을 밝혔고, 가난한 백성들을 도왔으며, 부정부패와 싸웠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존경했습니다.
"저 어른은 정말 훌륭하신 분이야. 마치 하늘이 보낸 관리 같아."
맞습니다. 그는 정말로 하늘이, 정확히는 염라대왕이 특별히 도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평생 한 가지를 잊지 않았습니다.
'하늘은 반드시 보고 계신다.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
이것이 그가 전생에서 배운 가장 큰 교훈이었습니다.

엔딩멘트

여러분, 이야기가 어떠셨습니까?
이덕형은 억울하게 죽었지만, 결국 정의가 실현되었습니다.
염라대왕께서 직접 나서서 진실을 밝혀주셨고, 악한 사람들은 벌을 받았으며, 이덕형은 새로운 생에서 더 큰 복을 누렸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이런 이야기를 통해 '권선징악'의 중요성을 가르쳤습니다.
착하게 살면 복을 받고, 악하게 살면 벌을 받는다는 것을요.
혹시 지금 억울한 일을 당하고 계신가요? 조금만 참고 기다려 보세요. 하늘은 반드시 보고 계시고, 정의는 반드시 실현됩니다.
오늘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