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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라대왕 할아버지의 마지막 축복

by K sunny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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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라대왕 할아버지의 마지막 축복 | 편안한 잠자리 동화

태그 (2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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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킹멘트 (200자)

"오랫동안 저승을 다스려온 염라대왕 할아버지에게도 은퇴하는 날이 찾아왔습니다. 무서운 심판관이 아닌, 세상에서 가장 자비로운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우리 곁을 떠나시는 날이지요. 할아버지가 세상 모든 분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축복의 말씀을 들어보세요.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지는 이야기로 오늘밤도 평안한 잠자리 되시길 바랍니다."

디스크립션 (300자)

안녕하세요, 옛 이야기 할머니입니다. 오늘은 조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염라대왕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무서운 저승의 왕이 아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할아버지의 모습을 그린 감동적인 이야기예요. 오랜 세월 사람들을 위해 애쓰신 염라대왕 할아버지가 은퇴하시면서 남기신 마지막 축복의 말씀이 담겨 있습니다. 모든 분들의 마음에 평안과 위로가 되길 바라며 정성껏 들려드리겠습니다.

※ 염라대왕 할아버지의 은퇴 결심

아주 먼 옛날, 저승 깊은 곳에 웅장하면서도 따뜻한 기운이 도는 궁전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염라대왕이 계시는 곳이었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상상하는 무섭고 어두운 곳과는 전혀 달랐답니다.

궁전 안은 항상 부드러운 금빛 빛으로 가득했고, 곳곳에는 아름다운 연꽃들이 피어 있었어요. 벽에는 따뜻한 색깔의 비단이 걸려 있었고, 바닥에는 구름처럼 부드러운 양탄자가 깔려 있었지요. 그리고 그 가운데 높은 보좌에 앉아 계신 염라대왕은 무서운 모습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자애로운 할아버지의 모습이었어요.

염라대왕 할아버지는 긴 하얀 수염을 기르고 계셨는데, 그 수염은 마치 은실처럼 고운 빛을 냈어요. 눈은 언제나 따뜻한 미소로 빛났고, 두 손은 항상 부드럽게 무릎 위에 모아두고 계셨어요. 목소리는 봄바람처럼 온화했고, 웃으실 때면 궁전 전체가 더욱 밝아지는 것 같았답니다.

할아버지가 입고 계신 옷도 화려하기보다는 단정하고 편안해 보였어요. 짙은 남색 도포에 금실로 수놓은 구름 무늬가 있었는데, 그것도 과하지 않게 은은하게 장식되어 있었지요.

"오늘도 많은 분들이 오셨구나."

염라대왕 할아버지는 매일 아침 이렇게 말씀하시며 하루를 시작하셨어요. 사람들을 심판하는 일이지만, 벌을 주려는 마음이 아니라 그들을 이해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려는 사랑으로 가득한 마음이었어요.

할아버지는 무려 천 년 동안 이 일을 해오셨어요. 그 긴 세월 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셨지요. 갓난아기부터 백 세가 넘은 할머니까지, 임금님부터 나무꾼까지, 학자부터 농부까지... 신분의 높고 낮음을 따지지 않고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셨어요.

할아버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바로 '마음'이었어요. 겉으로 보이는 행동이나 업적보다는 그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살아왔는지, 어떤 사랑을 품고 있었는지, 얼마나 진실했는지를 보셨거든요.

"사람의 마음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보물이란다. 금이나 은보다, 권력이나 명예보다 훨씬 값진 것이지."

할아버지는 늘 이렇게 말씀하시며, 사람들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들여다보셨어요. 그래서 겉으로는 실수를 많이 한 사람이라도 마음이 선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으면 따뜻하게 위로해주셨어요. 반대로 겉으로는 훌륭해 보여도 마음이 차갑고 이기적인 사람에게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부드럽게 가르쳐주셨어요.

특히 할아버지가 마음 아파하시는 것은 자신을 탓하며 괴로워하는 사람들이었어요.

"할머니, 자책하지 마세요. 당신은 충분히 잘하셨어요."

"할아버지, 후회하지 마십시오. 그때 그 선택이 최선이었을 거예요."

이런 말씀들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곤 했어요.

그런데 요즘 들어 염라대왕 할아버지는 자주 생각에 잠기곤 하셨어요. 천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일해오셨는데, 이제는 조금 피곤하기도 하셨고, 무엇보다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으셨거든요.

창밖을 내다보시면 저 멀리 인간 세상이 보였는데, 할아버지가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와는 많이 달라져 있었어요. 집들의 모양도 바뀌었고, 사람들의 옷차림도 달라졌어요. 무엇보다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이 훨씬 다양해져 있었지요.

"세상이 참 많이 변했구나.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어."

할아버지는 이런 변화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어요.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셨지요. 하지만 이런 변화하는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람들을 도우려면 젊은 감각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 같았어요.

"이제 나도 나이가 들었구나. 젊은 분들이 더 좋은 방법으로 이 일을 해주시면 좋겠는데..."

할아버지는 자신의 손을 들여다보셨어요. 천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이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그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새로운 길을 열어줄 때가 된 것 같았어요.

"그래, 이제 은퇴할 때가 되었구나."

염라대왕 할아버지는 마침내 결심을 내리셨어요. 천 년 동안 충실히 해온 일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후임자에게 자리를 물려주기로 하신 거예요.

※ 마지막 업무 정리

다음 날 아침, 염라대왕 할아버지는 평소보다 훨씬 일찍 일어나셨어요.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했거든요. 오늘부터는 후임자에게 업무를 인수인계해야 했으니까요.

할아버지는 아침 일찍 궁전 뒤편에 있는 작은 연못가로 산책을 나가셨어요. 그곳에는 아름다운 연꽃들이 피어 있었는데, 할아버지가 직접 기르신 것들이었어요. 연꽃들은 할아버지를 알아보고는 더욱 고개를 들고 향기를 풍겼어요.

"너희들과도 이제 작별이구나."

할아버지는 연꽃들을 하나하나 어루만지며 말씀하셨어요. 꽃들도 마치 할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듯 살랑살랑 흔들렸어요.

곧 후임자가 도착했어요. 후임자는 염라대왕의 조카뻘 되는 젊은 신선이었는데, 이름은 '자비원'이었어요. 할아버지처럼 마음이 따뜻하고 지혜로우면서도, 젊은 사람답게 활기차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많은 분이었지요.

"삼촌, 정말 은퇴하시는 거예요?"

자비원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물어봤어요. 염라대왕 할아버지가 은퇴한다는 소식은 하늘나라 전체에 큰 화제였거든요. 모든 신선들이 깜짝 놀랐고, 일부는 아쉬워하기도 했어요.

"그래, 이제 때가 되었단다. 너처럼 젊고 활기찬 분이 이 일을 맡아야 해. 변화하는 세상에는 새로운 감각이 필요하거든."

염라대왕 할아버지는 자비원의 어깨를 다정하게 두드리며 말씀하셨어요. 할아버지의 손길은 아버지가 아들을 격려하는 것처럼 따뜻했어요.

"하지만 저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데요... 삼촌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잘 읽을 수 있을지, 공정하면서도 자비로운 판결을 내릴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자비원은 솔직하게 자신의 걱정을 털어놓았어요.

"부족하다고? 천만에 말씀. 네가 얼마나 사람들을 사랑하는지, 얼마나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내가 다 알고 있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단다."

할아버지는 자비원을 큰 책상 앞으로 데려가셨어요. 그 책상은 천 년 동안 할아버지가 사용하신 것으로, 단단한 참나무로 만들어져 있었어요. 책상 위에는 두꺼운 장부들이 가득 쌓여 있었어요.

"이 장부들은 지금까지 만난 모든 사람들의 기록이야. 그들의 이름, 살아온 이야기, 좋은 일과 실수들... 모든 것이 다 적혀 있지."

할아버지는 장부들을 한 권씩 넘기며 설명해주셨어요.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이게 아니란다."

할아버지는 장부들을 가리키신 다음, 자신의 가슴을 톡톡 두드리셨어요.

"가장 중요한 건 여기, 마음속에 담긴 사랑이야. 사람들을 이해하려는 마음, 그들의 아픔을 함께 느끼려는 마음,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어하는 마음 말이야."

자비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할아버지의 말씀을 마음에 새겼어요.

할아버지는 계속해서 업무의 세세한 부분들을 설명해주셨어요. 어떤 상황에서는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려야 하는지, 공정한 판결을 내리면서도 어떻게 따뜻함을 잃지 않을 수 있는지... 천 년 동안 쌓아온 모든 경험과 지혜를 아낌없이 전해주셨어요.

"기억해두렴. 가장 중요한 건 공정함이야. 하지만 공정함만으로는 부족해. 그 안에 사랑이 담겨야 한다. 벌을 주더라도 사랑으로, 상을 주더라도 사랑으로 해야 해."

"사랑으로요?"

"그래. 벌은 그 사람을 미워해서 주는 게 아니라,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 주는 거야. 상도 자랑하라고 주는 게 아니라, 더 선한 일을 하도록 격려하기 위해서 주는 거고."

자비원은 할아버지의 말씀이 얼마나 깊은 의미인지 알 것 같았어요.

점심시간이 되자, 할아버지는 자비원과 함께 궁전 뒤편에 있는 작은 정원으로 나가셨어요. 그곳에는 할아버지가 직접 가꾸신 꽃밭이 있었는데,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는 신기한 곳이었어요.

"이 꽃들도 잘 돌봐주렴. 사람들이 이곳에 왔을 때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도록 말이야. 꽃의 아름다움을 보면 사람들의 마음도 부드러워지거든."

할아버지는 꽃들을 하나하나 쓰다듬으며 말씀하셨어요. 장미, 국화, 백일홍... 모든 꽃들이 할아버지의 손길을 반기는 듯 더욱 고개를 들고 있었어요.

오후에는 할아버지의 부하 직원들이 모두 모여서 작별 인사를 드렸어요. 서기관, 안내원, 경비원... 모든 분들이 할아버지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눈물을 글썽였지요.

"염라대왕님 덕분에 저희도 참 많이 배웠습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따뜻하게 대할 수 있는지, 공정하면서도 자비로울 수 있는지..."

"앞으로도 염라대왕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직원들의 진심 어린 인사를 받으며 할아버지도 마음이 뭉클해졌어요.

"고생 많았어요, 여러분. 덕분에 이 일을 잘 해낼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사람들을 위해 힘써주세요."

※ 세상 사람들을 위한 준비

그날 밤, 염라대왕 할아버지는 깊은 생각에 잠기셨어요. 천 년 동안 저승에서 일하면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하나씩 떠올랐어요. 기쁜 얼굴, 슬픈 얼굴, 후회하는 얼굴, 안도하는 얼굴... 모든 표정들이 할아버지의 마음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었어요.

"그분들이 모두 행복하게 살고 계실까?"

할아버지는 창밖을 내다보며 중얼거리셨어요. 저 멀리 인간 세상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어요. 젊은 사람들도 있고, 할아버지처럼 나이 드신 분들도 계셨죠.

특히 할아버지가 마음에 두고 계신 분들이 있었어요. 바로 시니어 분들이었어요. 인생의 많은 부분을 살아오시면서 기쁨도 많이 경험하셨지만, 때로는 외로움이나 걱정도 많으실 거라고 생각하셨거든요.

"그분들께 무엇을 해드릴 수 있을까?"

할아버지는 서재 한쪽에 있는 특별한 상자를 열어보셨어요. 그 안에는 '축복의 구슬'이라는 신비한 보물이 들어 있었어요. 이 구슬은 진심 어린 축복을 담아서 세상에 보낼 수 있는 매우 귀한 것이었답니다.

구슬은 손바닥만 한 크기였는데, 마치 달빛처럼 은은하고 따뜻한 빛을 내고 있었어요. 할아버지가 손에 들자 구슬이 더욱 밝게 빛났어요.

"이걸로 모든 분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해드리자."

할아버지는 구슬을 양손으로 감싸 안으시며 깊은 명상에 들어가셨어요. 그리고 마음속으로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어요.

"세상의 모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구슬이 할아버지의 기도에 반응하며 더욱 따뜻한 빛을 냈어요.

"외로우신 분들에게는 따뜻한 동반자가 생기기를, 아프신 분들에게는 건강이 찾아오기를, 걱정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마음의 평안이 오기를 바랍니다."

할아버지는 하나하나 정성껏 축복을 담아가셨어요. 구슬은 점점 더 밝아져서 서재 전체를 환하게 비추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살아오신 인생에 자부심을 가지시고, 앞으로도 희망을 잃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할아버지의 목소리에는 진심 어린 사랑이 가득 담겨 있었어요. 천 년 동안 사람들을 보살펴온 할아버지의 모든 경험과 지혜가 그 축복 속에 녹아들었어요.

다음으로 할아버지는 젊은 분들을 위한 축복도 준비하셨어요.

"젊은 분들에게는 올바른 길을 찾는 지혜를 주시고, 어려움이 와도 포기하지 않는 용기를 주세요."

"그리고 부모님과 어른들을 공경하는 마음, 이웃을 도우려는 따뜻한 마음을 주세요."

할아버지는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바라셨어요. 하지만 특히 시니어 분들에게는 더욱 각별한 관심을 쏟으셨어요. 왜냐하면 그분들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하셨는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베푸셨는지 알고 계셨거든요.

구슬에 축복을 모두 담으신 후, 할아버지는 창문을 열고 밤하늘을 올려다보셨어요.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는데, 그 별들도 할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듯 더욱 밝게 빛나는 것 같았어요.

"내일이면 이 축복을 세상에 보내드려야지."

할아버지는 구슬을 소중히 품에 안으시며 잠자리에 드셨어요. 꿈속에서도 할아버지는 웃고 계셨어요. 세상의 모든 분들이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꿈꾸시면서 말이에요.

아침이 되자, 할아버지는 일찍 일어나서 축복의 구슬을 다시 한번 확인하셨어요. 구슬은 하룻밤 사이에 더욱 아름다워져 있었어요. 마치 수많은 사랑의 마음들이 모여 만들어진 보석 같았어요.

"이제 준비가 다 되었구나. 오늘 오후에 모든 분들께 이 축복을 보내드리자."

※ 축복의 메시지 전달

드디어 약속한 시간이 되었어요. 염라대왕 할아버지는 궁전의 가장 높은 탑 위로 올라가셨어요. 그곳에서는 인간 세상이 한눈에 내려다보였거든요.

할아버지는 축복의 구슬을 두 손으로 받들고 하늘을 향해 들어 올리셨어요. 그러자 구슬에서 무지개 같은 아름다운 빛이 나왔어요. 그 빛은 하늘 높이 올라가서 구름 사이로 퍼져나갔어요.

"세상의 모든 분들, 특히 나이 드신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이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할아버지의 목소리는 마법의 힘으로 세상 곳곳에 전해졌어요. 집에서 쉬고 계시던 할머니들, 공원에서 산책하시던 할아버지들, 병원에서 치료받고 계시던 분들... 모든 분들이 할아버지의 따뜻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요.

"먼저 시니어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정말 고생 많이 하셨어요. 자녀들을 키우시고, 가정을 지키시고, 사회를 위해 헌신하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할아버지의 말을 듣던 시니어 분들의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그동안 자신들의 노고를 이렇게 인정해주는 분은 많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여러분이 하신 모든 일들이 헛되지 않았어요. 여러분이 기르신 자녀들이 지금 사회의 훌륭한 일꾼이 되어 있고, 여러분이 보여주신 사랑의 모범이 다음 세대에게 전해지고 있어요."

할아버지는 계속해서 시니어 분들을 위로하는 말씀을 하셨어요.

"혹시 요즘 외로우시거나 걱정이 많으신가요? 건강이 예전 같지 않아서 마음이 무거우신가요? 그런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기억하세요. 여러분은 지금도 소중한 분들이에요."

구슬에서 나오는 빛이 더욱 따뜻해졌어요. 그 빛을 받은 분들은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어요.

"나이가 든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오히려 그만큼 많은 경험과 지혜를 쌓으셨다는 뜻이에요. 젊은 사람들이 배워야 할 것들을 여러분이 가지고 계시거든요."

할아버지는 특별히 홀로 지내시는 분들을 위한 말씀도 전해주셨어요.

"혹시 혼자 계셔서 외로우신 분들이 계신가요?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어요. 멀리 있을 수도 있고, 가까이 있는데 표현을 잘 못할 수도 있지만, 분명히 있어요."

"그리고 혼자 있는 시간도 나쁘지 않아요. 그 시간에 자신을 돌아보시고, 좋아하는 일을 하시고, 마음의 평화를 찾으실 수 있거든요."

할아버지는 또한 건강이 좋지 않으신 분들을 위한 특별한 축복도 전해주셨어요.

"몸이 아프시거나 불편하신 분들께도 말씀드려요. 몸은 아플 수 있지만 마음만은 건강하게 지키세요. 좋은 추억들을 떠올리시고, 감사한 일들을 생각하시면 마음이 밝아질 거예요."

"그리고 아픈 것도 나쁘기만 한 건 아니에요. 그 덕분에 건강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다른 사람의 아픔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거든요."

할아버지는 젊은 분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하셨어요.

"젊은 분들에게도 부탁이 있어요. 주변의 어른들을 잘 모셔주세요.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세요. 여러분이 보여주는 작은 관심 하나가 그분들에게는 큰 힘이 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할아버지는 모든 분들에게 공통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을 하셨어요.

"나이가 어리든 많든 상관없이, 모든 분들이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은 모두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말이에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실수를 해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에요."

※ 아름다운 작별 인사

축복의 메시지를 모두 전한 후, 염라대왕 할아버지는 천천히 구슬을 내려놓으셨어요. 구슬은 이제 투명한 수정처럼 맑아져 있었어요. 모든 축복을 세상에 보낸 후였거든요.

"이제 정말 모든 일이 끝났구나."

할아버지는 깊은 만족감을 느끼셨어요. 천 년 동안의 긴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마음이 뿌듯했어요.

그때 자비원이 탑 위로 올라왔어요. 방금 전 할아버지의 축복 메시지를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았거든요.

"삼촌, 정말 아름다운 메시지였어요. 세상 모든 분들이 얼마나 감동받으셨을까요."

"고맙다, 자비원아. 나도 마음이 후련하구나. 그동안 받기만 했던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릴 수 있어서 말이야."

할아버지는 자비원과 함께 탑 아래로 내려가셨어요. 궁전 곳곳에서는 할아버지의 부하 직원들이 마지막 정리를 하고 있었어요. 모두들 할아버지가 떠나신다는 것이 아쉬웠지만, 한편으로는 할아버지가 편안히 쉬실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염라대왕님, 마지막으로 저희에게 해주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서기관이 대표로 물어봤어요.

"특별한 말은 없어요. 다만 앞으로도 사람들을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그리고 자비원을 잘 도와주시고요."

할아버지는 직원들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누셨어요. 그들의 손을 잡으며 격려의 말씀도 해주셨어요.

"정말 수고 많았어요. 덕분에 이 일을 잘 해낼 수 있었어요."

직원들은 모두 눈물을 글썽이며 할아버지께 감사 인사를 드렸어요.

저녁이 되자, 할아버지는 마지막으로 궁전을 한 바퀴 돌아보셨어요. 천 년 동안 생활했던 곳곳이 모두 추억으로 가득했어요.

서재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했던 기억이 떠올랐고, 정원에서는 꽃들을 가꾸며 마음의 평화를 찾았던 시간들이 생각났어요. 작은 연못가에서는 명상을 하며 지혜를 키워왔던 날들이 그리워졌어요.

"모든 것이 다 소중한 추억이구나."

할아버지는 각 장소마다 잠시씩 머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어요.

다음 날 아침, 드디어 할아버지가 떠나실 시간이 되었어요. 자비원과 모든 직원들이 궁전 앞마당에 모여서 할아버지를 배웅했어요.

할아버지는 간단한 짐만 챙기셨어요. 천 년 동안 모은 물건들은 대부분 자비원에게 물려주시고, 정말 소중한 몇 가지만 가져가시기로 했거든요.

"자비원아, 이제 이 모든 것이 네 몫이야. 잘 부탁한다."

"걱정하지 마세요, 삼촌. 삼촌이 보여주신 본보기를 따라 열심히 하겠어요."

할아버지는 자비원을 꼭 안아주셨어요. 마치 아버지가 아들을 격려하는 것처럼 따뜻한 포옹이었어요.

"그리고 너무 완벽하려고 하지 마라. 실수해도 괜찮고, 모르는 것이 있어도 괜찮아. 중요한 건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이야."

"네, 명심하겠습니다."

할아버지는 마지막으로 모든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셨어요.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요. 그리고 가끔 이 늙은이 생각도 해주세요."

"염라대왕님도 편안히 지내세요!"

"언제든지 보고 싶으시면 찾아뵙겠습니다!"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할아버지는 궁전을 나서셨어요. 뒤돌아보지 않으셨어요. 미련을 두지 않으시려는 마음이었죠.

할아버지가 향하신 곳은 저승 끝자락에 있는 작은 오두막이었어요. 그곳에서 조용히 은퇴 생활을 즐기시려고 했거든요. 오두막 주변에는 아름다운 꽃밭이 있었고, 작은 시내가 졸졸 흘러가고 있었어요.

"이제 정말 새로운 시작이구나."

할아버지는 오두막 앞에 서서 깊은 숨을 쉬셨어요. 마음이 무척 가벼웠어요. 의무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진 기분이었거든요.

※ 영원한 축복과 사랑

며칠 후, 염라대왕 할아버지의 축복이 세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소식들이 들려오기 시작했어요.

먼저 외롭게 지내시던 한 할머니가 이웃 할머니와 친구가 되셨다는 소식이 왔어요. 할아버지의 축복을 들은 후 용기를 내어 먼저 인사를 건네셨던 거예요.

"안녕하세요? 저 아래층에 사는 김순희예요."

"아, 반가워요! 저는 박영숙이에요. 그동안 인사도 못 드려서 죄송했어요."

두 할머니는 그날부터 함께 시장도 가고, 공원에서 산책도 하며 좋은 친구가 되셨어요.

또 다른 곳에서는 아픈 할아버지가 갑자기 건강이 좋아지셨다는 소식도 들려왔어요. 할아버지의 축복을 들은 후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몸도 따라서 좋아지신 거였어요.

"이상해, 오늘은 몸이 한결 가벼운 것 같은데?"

"아버지, 얼굴색도 좋아 보이세요!"

가족들도 할아버지의 변화를 보고 놀라워했어요.

젊은 분들 사이에서도 변화가 일어났어요. 할아버지의 메시지를 들은 한 젊은 남자가 오랫동안 연락하지 못했던 할머니께 안부 전화를 드렸어요.

"할머니, 안녕하세요? 준수예요."

"어머, 우리 준수야! 갑자기 무슨 일이니?"

"그냥... 할머니가 보고 싶어서요. 요즘 건강하세요?"

할머니는 손자의 갑작스러운 전화에 너무 기뻐하셨어요. 그날 밤 할머니는 오랜만에 행복한 잠을 주무셨다고 해요.

이런 아름다운 소식들이 계속 전해지자, 염라대왕 할아버지는 정말 기뻤어요. 자신의 마지막 선물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거든요.

"정말 다행이구나. 내 마음이 제대로 전해진 것 같아."

할아버지는 오두막 앞 의자에 앉아 따뜻한 차를 마시며 미소를 지으셨어요.

그런데 더욱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할아버지의 축복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던 거예요. 그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나눠주기 시작했거든요.

친구가 된 두 할머니는 혼자 사시는 다른 할머니도 함께 어울리도록 초대했어요. 건강해진 할아버지는 아픈 이웃을 돌봐주기 시작했어요. 할머니께 전화 드린 젊은 남자는 친구들에게도 어른들께 안부를 드리자고 제안했어요.

이렇게 사랑이 사랑을 낳고, 친절이 친절을 만들어내면서 세상은 점점 더 따뜻한 곳이 되어갔어요.

자비원도 이런 소식들을 할아버지께 전해드렸어요.

"삼촌, 정말 대단해요! 삼촌의 축복이 이렇게 큰 변화를 만들어내다니요."

"그게 바로 사랑의 힘이란다. 작은 사랑 하나가 세상 전체를 바꿀 수 있어."

할아버지는 뿌듯한 마음으로 대답하셨어요.

계절이 바뀌어 따뜻한 봄이 왔어요. 할아버지는 오두막 주변에 새로운 꽃밭을 만드시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계셨어요. 가끔 자비원이나 옛 동료들이 찾아와서 안부를 묻기도 했어요.

"삼촌, 은퇴 생활은 어떠세요?"

"아주 좋아. 마음이 이렇게 평안한 건 정말 오랜만이야."

할아버지는 정말 행복해 보이셨어요. 천 년 동안 무거운 책임을 지고 사셨는데, 이제는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들을 하실 수 있었거든요.

하지만 할아버지의 가장 큰 기쁨은 세상 사람들이 점점 더 행복해지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특히 시니어 분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활기차게 지내신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뿌듯했어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한 것 같아."

할아버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조용히 말씀하셨어요. 하늘은 분홍빛과 주황빛으로 아름답게 물들어 있었어요.

그날 밤, 세상 곳곳에서는 할아버지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 평안한 잠에 들었어요. 그들의 꿈속에는 따뜻한 미소를 지은 염라대왕 할아버지가 나타나서 다시 한번 축복해주셨어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그리고 서로 사랑하며 지내세요."

할아버지의 사랑은 이렇게 영원히 계속되었답니다.

유튜브 엔딩멘트 (498자)

여러분, 오늘 염라대왕 할아버지의 마지막 축복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무서운 심판관이 아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할아버지의 모습이 참 인상 깊으셨을 거예요.

할아버지가 전해주신 축복의 메시지가 여러분의 마음에도 전해졌기를 바랍니다. 특히 시니어 분들께서는 지금까지 살아오신 인생에 자부심을 가지시고, 앞으로도 희망을 잃지 마시길 바라요. 여러분은 정말 소중하고 존경받을 만한 분들이거든요.

젊은 분들도 주변의 어른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세요. 작은 관심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답니다.

다음 시간에는 "조선시대 꿈해몽: 염라대왕 꿈의 길흉화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꿈에서 염라대왕을 만나면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흥미로운 해몽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어요.

오늘밤도 따뜻한 꿈 꾸시고, 내일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앞으로도 염라대왕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습니다."

직원들의 인사를 받으며 할아버지도 마음이 뭉클해졌어요.

"고생 많았어요, 여러분. 앞으로도 사람들을 위해 힘써주세요."

해가 지자, 할아버지는 혼자 서재에 앉아 마지막 정리를 하셨어요. 그리고 중요한 결정을 하나 더 내리셨어요.

"내일부터는 세상 사람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을 준비해야겠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계획이 시작되려고 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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