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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궁 혼성 단체 올림픽 2연패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
    혼성 단체

     

    김우진이 쏜 마지막 화살이 10점 과녁에 정확하게 들어차자, 관중석에서 숨 죽이고 있던 태극기들이 마구 흔들렸다. 양궁장을 찾은 수많은 한국인들은 연신 “대한민국”을 외치며 태극 궁사들을 응원했다.

    한국 양궁에 혼성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앞서 남녀 단체전에 이어 혼성 단체전마저 금메달을 휩쓸면서 한국 양궁은 양궁에 걸린 5개 금메달 중 3개를 거머쥐었다.

     

     

    결승에서 두 선수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임시현이 결승 첫발에 8점을 쏘자 김우진이 곧바로 10점을 만들어냈다. 두 선수는 남은 2발에서 모두 10점을 기록하며 독일(35점)을 제치고 1세트를 따냈다. 김우진-임시현 짝은 2세트에서도 35점을 따내 상대롤 한 점 차로 따돌리며 2세트 마저 따냈다.

     

     

     

     

     

     

     

    양궁에는 총 5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혼성 단체전 승리로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 목표였던 ‘금메달 최소 3개’를 조기 달성하게 됐다. 앞서 여자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올림픽 10연패를, 남자 대표팀은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둘은 남은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남녀 개인전은 각각 8월3일과 4일 저녁 8시(이하 한국시각)에 시작한다.

     

    배트민턴 김원호-정나은 조 결승진출

    결승진출

     

    아주 어릴 때부터 엄마의 금메달을 보면서 올림픽 무대를 꿈꿔왔고, 그냥 상상이나 생각은 했지만 진짜 이뤄질지는 몰랐어요. 이렇게 왔으니까 일단 빨리 받아들이고, 마지막 도전을 후회 없이 해보고 싶습니다.   (김원호, Olympics.com)

     

    한국을 대표하는 두 혼합 복식조인 서승재-채유정 조와 김원호-정나은 조가 2024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서 맞붙었습니다.

    8월 1일 목요일 저녁(현지 시간)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열린 파리 2024 배드민턴 혼합 복식 준결승전에서 치열한 집안 싸움 끝에 김원호-정나은이 결승행을 확정지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원호는 배드민턴의 전설이자 어머니 길영아의 뒤를 이어 올림픽 메달을 넘어 올림픽 챔피언의 자리에 도전합니다.

    길영아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대회 여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애틀랜타 1996에서 혼합 복식 금메달과 여자 복식 은메달을 목에 건 배드민턴의 전설적인 존재입니다.

    이제 길영아의 아들 김원호가 어머니의 발자취를 따라가려고 합니다.

    김원호는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아주 어릴 때부터 엄마의 금메달 보면서 올림픽 무대를 꿈꿔왔고, 그냥 상상이나 생각은 했지만 진짜 이뤄질지는 몰랐어요. 이렇게 달려 왔으니까 일단 빨리 받아들이고, 마지막 도전을 후회 없이 해보고 싶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올림픽 데뷔전에서 결승행을 이뤄낸 김원호는 오늘 어머니에게 전화한다면 어떤 말을 전하고 싶을까요?

     

    ※ 유도 : 김민종, +100kg에서 한국 최초로 올림픽 은메달 획득

    ※ 유도 : 김민종, +100kg에서 한국 최초로 올림픽 은메달 획득
    김민종 은메달

     

    김민종이 8월 2일 금요일 오후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대회 유도 남자 +100kg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유도의 간판 김민종은 2024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인 바 있습니다.

    김민종의 은메달은 +100kg 최중량급에서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1988 서울 올림픽 대회에서 조용철이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36년 만에 나온 메달이자, 이 종목에서 한국 최초로 획득한 은메달로 역대 최고 올림픽 성적입니다.

    결승전에서 만난 상대는 프랑스 유도의 상징인 테디 리네르였습니다. 그는 이미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과 2개의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데요.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의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워, 김민종 선수는 리네르 이외에 현지팬들의 함성과도 싸워내야 했습니다.

    김민종은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재빠르게 공격을 이어 나갔으며 리네르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기습 공격을 하곤 했는데요. 두 사람의 서로 다른 공격 스타일은 한동안 팽팽하게 긴장을 유지해 두 사람 모두 지도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다시 대결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리네르가 허리후리기 공격으로 김민종을 넘기고 말았습니다. 16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안타까운 한판패로 김민종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파리 2024 올림픽 유도: 김민종 - "세계선수권 39년 만의 금메달도 모두 다 올림픽으로 향해 가는 과정이죠"
    "은메달도 값지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금메달을 못 딴 아쉬움이 크지만, 또 제가 아직은 어리니까요. 다음 올림픽에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 세계가 주목한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포디움을 빠져나온 그가 말을 떼었습니다.

    그는 부모님과 가족들에 대해 애틋한 선수로도 유명한데요. 김민종의 부모님이 직접 파리 경기를 직관한 후 그를 꼭 끌어안았습니다.

    "죄송하다고, 노란 색깔 드리기로 했는데 아쉽게도 색깔이 달라서 미안하다고 했고요. 부모님이 무슨 말이냐, 괜찮다고 하셨어요."

    한국 팬들에게도 잊지 않고 인사를 남겼습니다. "새벽 늦게까지 응원해 주신 한국 팬 여러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유도: 김하윤, 24년 만의 +78kg 최중량급 동메달  획득

    유도: 김하윤, 24년 만의 +78kg 최중량급 동메달 획득
    김하운 동메달

     

    8월 2일(현지시간), 유도 여자 +78kg급에 출전한 김하윤이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00년 시드니 대회 동메달리스트 김선영 이후 한국 여자 유도 선수로 24년 만에 최중량급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입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유도 종목의 유일한 금메달리스트이자 아부다비 세계선수권대회의 동메달리스트인 김하윤은 패자부활전에서 절반승을 거둬 동메달 결정전에 오르게 됐는데요. 튀르키예의 카이라 오즈데미르와 만나게 됐습니다.

    경기 초반 지도를 하나 받은 김하윤은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분위기를 이끌어갔고 오즈데미르 역시 지도를 받았습니다. 연이어 공격에 들어간 김하윤은 안다리 걸기로 그를 넘어뜨린 후 누르기에 성공, 한판으로 경기를 끝내며 동메달을 손에 넣었습니다.

    김하윤은 첫 경기16강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의 모이라 모릴로를 상대했는데요. 모릴로는 처음부터 큰 공격을 보이지 못하고 피하다가 결국 3개의 지도를 받고 한판승으로 탈락했습니다.

    8강에서는 오늘의 챔피언 브라질의 베아트리스 소우자를 만났습니다. 팽팽하게 긴장감을 나누던 두 사람은 2개 씩의 지도를 나누어 받았습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진행됐습니다. 김하윤이 적극적인 공격을 잇던 4분 09초, 두 사람이 넘어지며 김하윤이 한판승 판정을 받는가 싶었는데요. 이어 판정이 번복되며 오히려 절반패를 받고, 승리를 넘겨주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패자부활전으로 향한 김하윤은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의 라리사 세리치를 맞아 안다리 후리기로 먼저 절반을 얻은 후 상대에게 지도까지 받게 하며 적극적으로 공격해 손쉽게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습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하윤은 튀르키예의 카이라 오즈데미르를 맞아 절반을 따낸 후 누르기로 나머지 절반을 얻는 좋은 공격의 한판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김하윤은 최중량급으로는 24년만에, 2000년 시드니 대회 동메달리스트의 김선영을 잇는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리나라 메달현황

    금메달 : 7개

    은메달 : 5개

    동메달 : 4개

     

    [ 2024년 8월 3일 9시 30분 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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